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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가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관련 인프라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와 공공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면서 건자재, 스마트홈, 설비 시스템, 그리고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업종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한 승강기 업종은 중장기 성장성과 함께 정부 정책 수혜가 동시에 겹치는 대표 테마로 부상 중이다.
이번 글에서는 새정부의 재건축·재개발 정책 방향과 함께, 실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1. 새정부 재건축·재개발 정책 요약
새정부는 주택 공급을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면서도 공공이 책임지는 도시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대규모 정비사업을 유도하고, 이에 따른 도시 기반시설 및 건설 부문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정책 기조는 다음과 같다.
-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인허가 간소화
-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 개선
- 공공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재정비
- 도시형 생활주택·오피스텔 공급 확대
- 공공시설 및 인프라 정비와 스마트화 추진
이러한 정책 변화는 주거공간에 부수적으로 설치되는 엘리베이터, 스마트홈 시스템, 기계설비, 인테리어 자재 등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2. 인프라 수혜주 대표 종목 소개
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로, 신규 아파트·재건축 현장에 필수적인 인프라다. 특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그룹 계열사 공급망과 연결되어 정비사업 수주 확대 시 자동적으로 수혜를 받는다.
최근 AI 엘리베이터, 스마트 빌딩 통합 제어 시스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지보수 사업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설치 승강기 수는 80만 대를 돌파했으며, 10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교체 수요와 유지보수 시장 성장으로 이어져 현대엘리베이터에겐 장기적 실적 모멘텀이 된다.
삼익THK
산업용 직선운동 시스템 및 엘리베이터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승강기 설치 수 증가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국내 정비사업에 맞춰 부품 공급망 확대 중이며,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설비 부문도 병행하고 있어 B2B 성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양이엔지
기계설비·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대형 건설 현장에 통합설비를 공급한다.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신규 아파트 및 공공시설 증설 시 HVAC(냉난방), 소방, 배관 등의 수주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클린룸 기반 설비 기술이 강점이며, 주거시설 확장과 함께 일반 기계설비 수주도 확대 중이다.
코콤
스마트홈 전문 기업으로, 인터폰, 도어락, IoT 제어기기 등을 개발 및 공급한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 내 IoT 통합 제어 시스템과 AI 기반의 영상 인터폰 시스템 등 신제품으로 고급화에 성공했다. 정비사업 대상 단지 대부분이 구식 인터폰에서 스마트홈 체제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3. 키움·삼성증권 리서치 요약
키움증권 분석 요약
키움증권은 2024년 주택 공급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 공급 확대가 현실화되면 승강기·기계설비·스마트홈 등 부가 인프라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주택보다 고사양 설비가 요구되는 만큼 고부가 제품 보유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승강기 산업은 교체·유지보수 시장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점유율 유지에 주목했다.
삼성증권 분석 요약
삼성증권은 최근 인프라 산업 보고서에서 “재건축 단지 중심의 스마트홈·에너지 절약 설비 도입이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수익성과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설치 매출보다 유지보수 부문의 이익률이 높아, 장기 보유에 적합한 종목”이라며 중립 이상의 의견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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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투자 시 유의할 점
정비사업 수혜주는 정책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권의 공약 실행 속도와 예산 집행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인허가 속도, 지역 개발 계획, 금리 환경 등 외부 요인도 수혜 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부동산 경기 침체 시 신규 수주 지연 가능성
- 자재비·원가 상승 시 마진 하락 위험
-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 경쟁 우려
- 수익성보다 매출 중심의 구조인 기업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
따라서,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정책 기반 수요 증가와 기업 실적의 연동성을 확인한 후, 중장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결론
새정부의 재건축·재개발 정책은 부동산 공급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엘리베이터, 기계설비, 스마트홈 등 생활 밀착형 설비는 실수요 중심의 성장성이 높고, 교체·유지보수 시장까지 고려하면 장기적 투자처로 적합하다.
현대엘리베이터를 포함한 관련 종목들은 높은 점유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책 수혜와 실적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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