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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시장은 단순 결제를 넘어 공공 인프라,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 재분배 등의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새정부는 디지털 지역화폐 확대와 함께 금융플랫폼 혁신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코나아이는 디지털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의 대표 주자로, 공공과 민간을 연결하는 구조적 장점을 갖춘 희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의 수익 구조, 리서치 기관 분석 등을 통해 코나아이 중심의 핀테크 투자 전략을 살펴본다.
1. 새정부 디지털 지역화폐 정책 방향
새정부는 경기 부양과 소비 촉진을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지역화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3년 기준 200개가 넘는 지자체가 자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반 디지털화폐로 전환됐다.
주요 정책 기조는 다음과 같다.
- 지자체 발행 지역화폐의 디지털화 전환율 100% 목표
-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정책 지원금 통합 플랫폼 구축
- 가맹점 수수료 0% 유지
- 디지털 소외계층 접근성 개선 (카드, 앱, QR 결제 동시 제공)
- 지방소멸 대응형 지역 맞춤형 소비쿠폰 도입
이러한 흐름은 단순 결제 솔루션을 넘어 정책 집행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하며, 이미 시스템 구축 경험이 있는 기업에 유리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2. 코나아이 기업 개요 및 주요 사업 구조
코나아이는 1998년 설립된 스마트카드 기반 결제 솔루션 기업으로, 디지털 지역화폐, 금융 IC카드, 전자정부 솔루션,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60%가 지역화폐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하며, 나머지는 금융권 IC카드,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공공기관 대상 스마트카드 시스템 공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 디지털 지역화폐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지자체와 계약 기반)
- 결제 처리 수수료 및 유지보수 매출
- 카드 제작·배송·인증 서비스
- 마이데이터 연계 금융 서비스 개발
전국 100여개 지자체에서 코나아이의 플랫폼을 활용 중이며, 신규 지자체 유치보다는 기존 고객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3. 실적 흐름 및 성장 동력
코나아이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 2023년 매출: 1,380억 원 (전년 대비 +17%)
- 2023년 영업이익: 160억 원 (전년 대비 +22%)
- 주요 원동력: 디지털 지역화폐 거래 증가, 유지보수 매출 증가, 신규 플랫폼 고도화 수익
2024년에도 전국 지자체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플랫폼 내 다양한 기능(기부금 모금, 소상공인 쿠폰 연계 등)이 추가되면서 ARPU(이용자당 평균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여기에 마이데이터 연계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되면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도 가능해지며, 금융당국과 협업하는 구조 내에서 공공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다.
4. 관련 경쟁사와의 차별성
코나아이는 비슷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조폐공사(KOMSCO), KT, NHN페이코, 카카오페이 등과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차별성을 보인다.
- 전국 다수 지자체 대상 독자 플랫폼 운영 경험
- 카드 기반과 모바일 기반을 모두 지원
- 지자체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제공
- 유지보수 및 기술 고도화에서 장기 계약 비율 높음
- 자체 서버·인프라 기반으로 수익성 우수
특히 공공-민간 연결 구조에서 지속적인 계약 갱신 가능성이 높아, 단기 테마에 그치지 않고 반복 매출을 창출하는 구조적 강점이 있다.
5. 키움·삼성증권 리서치 요약
키움증권 분석 요약
키움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디지털 지역화폐의 공공성 강화와 결합된 핀테크 플랫폼은 반복 수익 창출 구조에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코나아이는 지자체 중심의 정책 집행 플랫폼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분석 요약
삼성증권은 "모바일화된 지역화폐는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서 공공서비스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코나아이는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플랫폼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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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투자 시 유의할 점
디지털 지역화폐 및 공공 플랫폼 관련 기업에 투자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에 유의해야 한다.
- 공공사업 특성상 계약 단가 하락 가능성
- 지자체 예산 축소 시 매출 감소 리스크
- 플랫폼 고도화 경쟁에서 민간 대기업과의 경쟁 심화
- 단기 테마에 따른 변동성 발생 가능성
하지만 코나아이처럼 이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복 수익 구조를 갖춘 기업은 단기 이슈에 휘둘리기보다 실적 기반의 중장기 성장을 노리는 투자 전략이 유리하다.
결론
새정부의 디지털 지역화폐 확대 정책은 단순한 소비 촉진이 아닌,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 코나아이는 그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 확장 가능성과 수익 구조가 매우 견고하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플랫폼 기업이 희소한 현실에서, 코나아이와 같은 종목은 핀테크 테마 중에서도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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