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국내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KOSPI 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비교할 때, 가장 대표적인 두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기 투자자에게는 총보수가 저렴한 TIGER 200이 유리하고, 단기적인 매매나 대규모 거래를 자주 하는 투자자에게는 거래량이 풍부한 KODEX 200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KODEX 200 vs TIGER 200 핵심 비교

     

    두 ETF는 모두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므로 수익률 자체는 거의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운용 방식의 미세한 차이가 장기적인 성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운용보수(수수료)**와 **유동성(거래량)**입니다.

     

    항목 KODEX 200 (삼성자산운용) TIGER 200 (미래에셋자산운용) 비고
    상장일 2002년 10월 14일 2008년 4월 3일 KODEX 200이 국내 최초의 ETF
    총보수(연) 0.15% 0.05% TIGER 200이 1/3 수준으로 저렴
    순자산총액(AUM) 약 8.9조 원 약 3.2조 원 KODEX 200의 규모가 훨씬 큼
    평균 거래량 시장 1위 수준 (매우 높음) 높은 편이나 KODEX 대비 적음 거래량이 많을수록 원하는 가격에 매매하기 용이
    추적오차 매우 낮음 매우 낮음 두 상품 모두 지수를 잘 추종하여 큰 차이 없음
    Sheets로 내보내기

    (주: 순자산총액 및 거래량은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

     

    1. 비용이 중요하다면: TIGER 200 🐅

     

    ETF는 장기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작은 보수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TIGER 200의 연간 총보수는 0.05%**로, **KODEX 200의 0.15%**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투자할 경우, 1년 보유 시 KODEX 200은 15만 원의 보수가 발생하지만 TIGER 200은 5만 원만 발생합니다. 이러한 비용 차이는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와 맞물려 수익률 격차를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연금 계좌 등을 통해 장기적인 적립식 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에게는 TIGER 200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2. 거래 편의성이 중요하다면: KODEX 200 🦁

     

    KODEX 200은 대한민국 최초의 ETF라는 상징성과 함께 압도적인 순자산 규모와 거래량을 자랑합니다. 하루에 오가는 거래대금이 훨씬 많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즉시, 그리고 많은 금액을 사고팔기가 용이합니다.

     

    따라서 큰 자금을 운용하거나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맞춰 기민하게 매매하는 트레이더에게는 KODEX 200의 풍부한 유동성이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다른 KOSPI 200 ETF는?

     

    최근 ETF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ODEX와 TIGER 외에도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KOSPI 200 ETF를 출시하며 보수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KBSTAR 200 (KB자산운용)
    • HANARO 200 (NH-Amundi자산운용)

    이들 후발주자 ETF는 TIGER 200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의 보수를 내세우기도 하므로, 투자 시점에 각 상품의 총보수와 거래량 등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 ETF

     

    KODEX 200과 TIGER 200은 KOSPI 200 구성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금 형태로 지급합니다. 이와 달리 KODEX 200 TR, TIGER 200 TR과 같이 이름에 **'TR'**이 붙은 상품은 받은 배당금을 즉시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배당소득세(15.4%)가 과세 이연되는 장점이 있어, 장기 투자 시 일반 ETF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분배금을 받기보다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한다면 TR 상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