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 문어 하도점 찐후기! 현지인도 인정한 통문어 맛집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탐나는 문어 하도점을 직접 방문해 본 솔직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봉개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 집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문어 전문점으로, 과연 그 명성이 허명인지 실제로 확인해보았습니다.

 

하도점만의 특별한 매력

 

 

제주 동부 여행의 거점인 구좌읍 하도리에 자리한 탐나는 문어 하도점은 본점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도해녀박물관과 올레길 21코스의 시작점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여행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합니다.

 

매장 규모는 본점보다 아담하지만, 바다를 향한 창가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네이버 지도

 

 

 

대표 메뉴 통문어부대찌개의 진가

 

 

탐나는 문어의 시그니처 메뉴인 통문어부대찌개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가격은 중자 기준 35,000원, 대자 40,000원으로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나온 음식을 보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먼저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 통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문어 크기보다 훨씬 큽니다. 성인 남성의 주먹만 한 머리 부분부터 시작해서 다리 하나하나가 정말 실하고 두툼합니다.

 

무엇보다 문어의 식감이 일품입니다. 흔히 문어 요리에서 걱정하는 질긴 식감은 전혀 없고, 오히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이는 제주산 자연산 문어만을 고집하고, 적절한 삶기 시간을 통해 최적의 식감을 구현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물 맛 또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제주 감귤을 활용한 특제 소스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감귤의 상큼함이 문어의 깊은 맛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을 만들어냅니다. 부대찌개 특유의 얼큰한 맛과 감귤의 달콤새콤함이 조화를 이루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시게 되는 국물입니다.

 

 

문어회 비빔국수와 문어회 덮밥

 

 

정말 잘 선택한 메뉴 였습니다.

아침안먹는 우리가 올레길 21코스를 걸으며 배가 고플 즈음 만난 점심식당에서 각각 단품 메뉴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여기가 폭삭 속았수다 촬영지라고 하더라구요

방문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미역국과 반찬 모두 알찼구요

문어회 비빔국수는 1인도 푸짐했구요 상큼했습니다. 한라봉소스가 킥이었습니다. 다 넣으시길 바랍니다

 

 

 

문어회 덮밥에 한라봉소스(달지 않음)만 다 넣고 초장과 양념장 안넣고 

그냥 비벼먹었습니다.

한국산 포케같이 너무너무 제 취향에 딱이고 맛있었습니다.

또먹고싶네요

한라봉소스의 향긋함이 킥이랍니다.

 

 

제주 현지 식재료에 대한 고집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식재료에 대한 철저한 고집입니다. 문어는 100% 제주 연안에서 잡힌 자연산만을 사용합니다. 특히 제주 동부 바다에서 잡힌 돌문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일반 문어보다 살이 더 단단하고 맛이 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각종 야채들도 모두 제주산을 고집합니다. 제주 대파, 제주 양파, 제주 감자 등 하나하나가 모두 제주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들입니다. 이런 재료에 대한 고집이 음식 맛의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와 매장 분위기

 

 

직원들의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친절한 편입니다. 특히 문어 요리가 처음인 손님들에게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문어 머리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은지, 국물과 함께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는지 등의 팁도 제공합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정갈한 편입니다. 전통적인 한식당의 느낌보다는 현대적이고 깨끗한 분위기를 추구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주차장은 매장 앞에 10여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도리 지역 특성상 주변이 한적해서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영업시간과 접근성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 없이 연속 영업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01번 버스를 타고 하도리까지 오시면 됩니다. 하도해녀박물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올레길 21코스와 함께 코스로 잡기에도 적합합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

 

 

솔직히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부대찌개보다는 3-4배 비싼 수준입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점, 그리고 실제 음식의 품질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크기와 품질의 자연산 문어를 맛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는 적절한 투자라고 봅니다.

 

 

방문 시 주의사항

 

 

성수기에는 대기가 길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점심시간대와 저녁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문어 요리 특성상 조리 시간이 다소 소요됩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20-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드리면 맵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문어영양죽이나 덜 매운 메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탐나는 문어 하도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입니다. 하도해녀박물관, 올레길 21코스, 종달바당, 세화해변 등이 모두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제주 동부 여행의 완벽한 거점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올레길 21코스를 완주한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길게 걸어온 피로를 달래주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종 평가와 추천도

 

 

개인적으로 탐나는 문어 하도점은 제주 여행 중 꼭 한 번은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이라고 평가합니다.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문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제주의 특색 있는 음식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제주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